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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면 다리나 발이 퉁퉁 붓고 무겁게 느껴지는 경험 한 번 쯤은 해보셨을 거예요~ 이는 단순히 피곤해서 생기는 것은 아니랍니다. 장시간 비행 중에 오래 한 자세로 앉아 있다 보니 혈액 순환이 저하되고 몸 속에 수분이 고이게 되어 발생하는 부종이에요. 이번 글에서는 장시간 비행 시 생기는 붓기를 예방하는 6가지 실천법을 소개해드리도록 할게요~!
1. 장시간 비행 시 붓기가 생기는 이유
비행 중에는 기내의 낮은 기압,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은 부동 자세, 좁은 좌석 공간, 그리고 실내 건조함으로 인한 수분 부족 등 여러가지 요인이 합쳐져 몸의 순환이 급격하게 저하된다고 해요. 특히 하체 쪽으로 피가 몰리는데, 혈류가 정체 되면 체액이 고이기 쉬워 특히 다리와 발목 쪽에 붓기가 생기게 되는 것이죠~!
장시간 비행 시 생기는 붓기는 대부분 일시적이지만, 평소에 순환이 잘 되지 않는 분들이라면 혈전이 생기는 심부정맥혈전증(DVT) 같은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서 오늘 글을 잘 읽어보셔야 해요!!
2. 비행 중 간단한 스트레칭하기
좁은 좌석이라도 주기적인 움직임이 붓기 예방에 정말 효과적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부동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이 가장 피해야 하는 방법 중 하나라는 걸 잘 기억해 두시기 바라요! 그렇다면 좁은 기내에서 어떤 식으로 움직여야 할 지 많이 궁금하실 거예요. 생각보다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아래에 소개해드릴게요.
✔ 기내에서 할 수 있는 간단 스트레칭
- 발목 돌리기 : 앉은 자리에서 발목을 시계 방향과 반시계 방향으로 각각 10회씩 천천히 돌려주세요. 그러면 정체되어 있던 혈액이 순환되며 부종을 완화 시켜줄 거예요.
- 발끝 들기 & 내리기 : 발 뒤꿈치를 바닥에 붙여 놓은 채 발끝만 위 아래로 반복해서 움직여주면 종아리 근육이 펌프처럼 작용해 아래에 모여있는 혈액을 심장으로 올려주는 효과를 줄 수 있다고 해요.
- 무릎 굽혔다 펴기 : 좌석에 앉아서 무릎을 가슴 쪽으로 당겼다가 펴는 동작을 반복하면 하체의 큰 근육을 움직여 혈액 순확을 촉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답니다!
- 기립 스트레칭 : 1~2시간마다 꼭 복도로 나와서 통행이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팔을 위로 쭉 뻗거나 허리를 가볍게 돌려주는 전신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더 많은 동작이 궁금하다면 혈액순환에 좋은 스트레칭을 참고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꼭 비행 중일 때만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쓰기 유용하거든요!
3. 수분 섭취는 꾸준히, 하지만 과하지 않게하기
비행기 내부는 습도가 10~20%로 매우 건조한 편에 속해요. 그렇다 보니 수분 섭취가 굉장히 중요해지는데요. 이때 물을 자주 마셔주지 않으면 혈액이 끈적해져서 순환에 악영향을 주게 돼요.
따라서, 1시간 마다 물 200ml 정도를 조금씩 자주 마셔주는 것이 좋아요. 한번에 많이 마시려고 하지 말고, “자주, 조금씩” 마시는 것이 핵심이에요. 당연히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해서 수분을 앗아가는 카페인 음료는 피하시는 게 좋겠죠? 커피나 홍차 대신에 물이나 허브티를 선택해주세요~! 또한 탄산음료도 피해주시는 게 좋아요. 왜냐하면 일시적으로는 시원함을 느낄 수 있으나 움직임이 한정적인 기내 안에서는 복부 팽만감을 유발할 수 있거든요!
수분과 붓기에 대체 어떤 관계가 있기에 수분이 부족하면 붓는걸까? 라는 의문이 드신다면 수분 대사와 붓기의 관계에 대해 꼭 한번 읽어보세요!
4. 압박 양말이나 밴드 착용하기
요즘 압박 양말이나 밴드, 스타킹 신는 분들이 많으신데 이는 다리를 얇게 보이려는 미용 목적이 아니라 혈액 순환을 돕기 위한 의료 목적이라는 것 알고 계셨나요? 이들은 하체 정맥 내에 혈액이 고이지 않도록 물리적으로 압력을 가해 순환을 돕는데, 이는 과학적으로도 입증된 방법이랍니다. 그래서 기내에서 생기는 하체 부종과 붓기에 매우 효과적이에요. 실제로 많은 분들이 6시간 이상 비행기를 탈 때 압박 양말이나 밴드를 챙기고, 착용하고 나면 다리 저림이 완화되고 덜 붓는다고 해요.
5. 짠 음식과 알코올 피하기
기내식에서 간식으로 제공되는 음식은 대체적으로 염분이 높은 경우가 많아요. 염분은 체내 수분을 끌어당겨서 붓기를 악화시키는 주범이라는 사실! 그러므로 기내식 중 짠 국물이나 강한 양념이 많은 음식은 피하거나 남기는 것이 좋답니다. 아예 비행 전날부터 염분을 줄이면 다음 날 붓기가 확실히 덜해요!
추가로 알코올은 탈수를 유발하고, 혈관을 더 확장시키기 때문에 부종과 붓기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고 해요. 그러므로 출국 전과 비행하는 시간 동안에는 술을 피해주시는 것이 바람직 해요~!
6. 편안한 복장과 신발 착용하기
몸을 꽉 조이는 복장은 혈액 순환을 방해하죠ㅜ 가능하면 허리, 복부, 다리를 압박하지 않는 신축성 좋은 트레이닝복이나 편안한 옷을 입는 것이 좋아요. 신발의 경우 딱 맞는 것보다는 약간 여유 있는 편한 운동화 또는 슬립온을 착용하고, 기내에서는 슬리퍼로 갈아 신으세요. 그러면 하체 부종이나 붓기를 완화할 수 있어요~!
7. 비행 전후 반신욕 해주기
여행 후 숙소에 도착했다면 하체에 고여있는 혈류를 다시 순환 시켜 주셔야 해요. 종아리 마사지나 발목 돌리기 같은 스트레칭을 꼼꼼히 해주시고 따뜻한 물로 족욕을 하거나 반신욕을 15분 정도 하면 혈액순환이 개선되어 붓기와 부종이 훨씬 더 빨리 가라앉는다고 해요.
정리하며
장시간 비행 시 붓기는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지만, 간단한 준비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어요~!
- 1-2시간마다 앉은 자세로 간단한 스트레칭 동작을 해주시거나, 다른 승객들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복도를 걸어보세요. 부동 자세는 붓기를 악화 시키는 주범입니다.
- 건조한 기내에서는 수분 섭취가 중요한데, 물을 한번에 마시지 않고 조금씩 나눠 마셔주세요. 1시간마다 200ml씩 자주 먹는 것이 좋다고 해요.
- 압박 양말 / 압박 스타킹 / 압박 밴드 등 의료 목적으로 나온 제품들을 장기간 비행 동안 착용해서 하체의 혈액 순환을 도와 부종과 붓기를 예방해 보세요!
- 염분이 많은 국물요리, 양념이 강한 요리, 그리고 알콜은 비행 전날 또는 기내식으로는 드시지 않는 것이 좋아요. 체내 나트륨이 많아지면 붓기가 더 악화된답니다.
- 기내에서는 무조건 타이트하지 않은 편안한 복장을 입으세요. (트레이닝 복 추천) 또한 딱 맞고 불편한 신발보다는 편한 운동화를 신거나 슬리퍼 등으로 갈아 신고 있는 것이 좋아요~!
- 비행 직후 숙소에 오면 짧게 15분 정도만이라도 따뜻한 물에 족욕이나 반신욕을 해서 붓기를 빼고 몸을 회복하는 시간을 갖도록 해요.
장기간 비행시 위 6가지 방법만 잘 지켜주신다면 하체 부종과 붓기로 고생할 일은 없으실 거예요! 기내에서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서 완벽하고 상쾌하게 여러분의 일정을 소화하시길 바랄게요!